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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면의 온도

로맨스의 절댓값, 마지막 말이 더 남은 이유

마지막 인사가 이렇게 오래 남을 줄은 몰랐어요.

종영 소감인데도 읽는 내내 엔딩보다 엔딩 뒤 표정이 먼저 떠올랐어요.

💭 마지막 말이 더 남는 이유?

김향기와 차학연의 말은 작별보다 기억에 가까웠어요.


사진 = 스포츠한국

 

'로맨스의 절댓값'은 꽃미남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로맨스 소설을 쓰던 여고생이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였어요.

그런데 종영 소감으로 오니 설정보다 사람 사이의 온도가 더 크게 남네요.

 

사진 = 스포츠경향

 

김향기가 말한 고마움도 자꾸 마음에 걸렸어요.

어리숙하지만 성장해 가는 의주를 응원해 준 팬들, 그리고 새 장르에 도전하게 해 준 동료들 덕분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거든요 ✨

첫 코미디라는 말이 유독 진하게 들렸어요.

익숙한 얼굴도 새 장르 앞에서는 다시 처음이 되네요.

 

사진 = 스타투데이

 

차학연 쪽 이야기는 더 조용하게 스며들었어요.

10년 전 약속과 어린 시절 병원에서의 인연이 이어졌다는 설정은, 지금의 감정이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는 느낌을 줬어요.

그런 관계는 늘 더 오래 남더라고요 🥹

 

사진 = 헤럴드POP

 

여의주가 끝내 제 로맨스의 절댓값은 선생님이에요라고 말하는 순간이 제일 또렷했어요.

소설 속 감정을 다루던 사람이 현실에서 직접 말하는 장면이라서 더 떨리고 더 서툴렀어요.

그 서툼이 오히려 귀엽고 진심 같았어요 💗

사람이 끝장면에 반응하는 이유는 단순해요.

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줬다는 확인이 필요해서예요.

그래서 고백 장면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외로움이 잠깐 줄어드는 순간처럼 읽혀요.

아들러가 말한 인정 욕구를 어렵게 풀지 않아도, 우리는 결국 응답을 기다리게 되네요.


사진 = 세계일보

 

이 작품은 하이틴 코미디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, 끝에서는 관계의 무게를 슬쩍 남겼어요.

웃음으로 들어왔다가 성장, 책임, 고백, 회수 같은 감정에 붙잡히게 되네요 🤭

그래서 마지막 회를 보고도 여운이 남았어요.

작품이 끝나도 마음은 아직 교실 어딘가를 맴도는 것 같아요.

그 느낌이 바로 '로맨스의 절댓값'이 남긴 온도였어요.


사진 = 엑스포츠

 

차학연과 김향기의 호흡도 좋았지만, 더 정확히는 서로의 리듬을 끝까지 살려줬다는 쪽에 가까워 보여요.

그래서 두 사람의 종영 소감은 작별 인사보다 함께 만든 시간의 증명서처럼 남네요 🎬

마지막 한 줄이 오래 가는 작품이 있어요.

이번 이야기는 딱 그런 쪽이었어요.

 

사진 = OSEN

 

웃다가, 설레다가, 끝내는 관계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네요.

조용한데 오래 남는 엔딩이에요.

이 장면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까웠나요?
1. 설렘이 더 크게 남음
2. 여운이 더 오래 감
3. 고백 장면이 제일 기억남

댓글로 골라주시면 제가 같이 읽어볼게요. 저는 마지막 말이 오래 가는 쪽에 더 끌리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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